용인시, 전국 6596명 참여 선정…아이돌봄 채널 확대 2위로 꼽혀

▲ 반도체 용인 기자회견
[용인=광교신문] 올해 용인시를 빛낸 가장 중요한 뉴스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시민 100년 먹거리 확보와 아이돌봄 채널 대폭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3일 전국에서 6596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뽑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용인시 10대뉴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은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유치를 10대뉴스 중 1위로 꼽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돌봄 채널 대폭 확대는 근소한 차이로 10대뉴스의 두 번째를 차지했다.

?장기미집행 12개 공원 조성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 강화 등 난개발 방지 위한 특단의 대책들 ?플랫폼시티 3기 신도시 계획 포함 ?3개 노선 철도망 구축 연구용역 진행 ?용인어린이상상의 숲 개관 ?용인시 인구 108만명 임박 ?관광도시 위상 맞춘 新용인8경 선정 ?동백동 등 3개동 분동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뉴스에 들지는 않았으나 용인경전철 누적이용객 5천만명 돌파, 용인시-수원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연결 13km 순례길 조성 등도 많은 시민들이 꼽는 주요 뉴스였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올해 용인시 10대뉴스 선정에는 특히 타 지역 시민들도 3177명이나 참여해 용인시가 전국적 주목을 받는 도시임을 보여줬다.

한편 시는 일반시민과는 별도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10대뉴스 설문을 진행했다.

출입기자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유치를 10대뉴스의 첫 번째로 꼽았다.

다만 ?플랫폼시티 3기 신도시 계획 포함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 강화 등 난개발 방지 위한 특단의 대책들 ?용인시-수원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장기 미집행 12개 공원 조성 등 정책 뉴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이돌봄 채널 대폭 확대는 그 뒤였고 이어 ?동백동 등 3개동 분동 ?3개 노선 철도망 구축 연구용역 진행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 발행 ?용인경전철 누적이용객 5천만명 돌파 등을 꼽았다.

시민이 뽑은 용인시 10대 뉴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 클러스터 및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유치3월28일 수도권정비위 심의 통과 후 시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 4.4㎢에 4개 라인의 FAB과 50여 협력업체가 들어설 협력화단지, 지원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11월20일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지곡일반산업단지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한국 반도체 신화가 시작된 용인시는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위상을 굳히고 시민들을 위한 100년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용자원 총동원 아이돌봄 채널 대폭 확대7월1일 민선7기 1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육아와 아이돌봄 기반을 확충하고 주거 지원도 대폭 늘릴 것”을 선언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키로 한 것이다.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다함께 돌봄센터 등으로 국한된 돌봄 채널을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마을회관 등 가능한 모든 시설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비 지원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실효 임박 12개 장기 미집행 공원 모두 조성공원일몰제에 따라 2023년까지 실효시기가 돌아오는 관내 12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하나도 실효시키지 않고 모두 조성한다.

대상은 내년 7월 실효 예정인 고기·중앙·통삼·양지·영덕1·제39호 등 6곳과 2023년 1월 실효되는 성복1·역북2·신봉3·풍덕천5·제56호·제87호 등 12곳이다.

이용 수요가 많거나 실효 시 난개발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 통삼, 고기, 중앙, 성복1, 신봉3, 역북2 등 6곳을 중점관리공원으로 정해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3427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난개발 해소 및 추가 발생 방지 위한 특단의 대책난개발 방지와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 강화 ?도시·건축행정 4대 개선책 시행 ?광교산 일대 7.6㎢ 성장관리방안 시행 ?경관심의 기준 신설 시행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새로운 난개발을 제도적으로 막고 사람 중심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시는 난개발조사특위를 구성해 시내 전역의 유형별 난개발 실태를 조사한 뒤 이를 백서로 발간토록 했다.

또 도시계획위원회 등 개발 관련 위원회를 균형적 시각을 가진 인물들로 교체했다.

플랫폼시티 국토부 3기 신도시 계획 포함정부는 지난 5월 플랫폼시티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플랫폼시티가 국책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시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약2.7㎢에 시의 경제도심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곳엔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상업·업무시설, 1만1000여가구의 주거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3개 노선 철도망 구축 연구용역민선7기 철도분야 공약사업과 관련 지난 7월 3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경강선 연장구간인 광주-에버랜드-남사-동탄 간 42.3km 중 용인시 구간 30.2km,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인 기흥역-광교중앙역 간 6.8km 가운데 용인시 구간 4.8km, 동백-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 15km 등이다.

용역에서 수립한 최적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돼 이번 용역에선 사전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용인어린이상상의 숲 개관2018년 개관한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맞춤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단장, 5월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재개관했다.

개관 1년도 되지 않아 2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많은 시민이 몰릴 때 일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있던 것을 해결했다.

도서관의 기존 컨셉을 마음껏 뛰노는 숲으로 변경, 체험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재 보강을 했다.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는 의미로 숲 속 놀이터를 연상토록 내부를 꾸몄다.

코딩 체험 로봇놀이터, 책 속 이야기를 AR큐브로 비춰보는 상상놀이터, 터치스크린·미디어월로 상상력을 기르는 미디어숲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용인시 인구 증가 108만명 임박7월말 주민등록인구 105만2348명, 등록외국인 1만8531명으로 총인구 107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말 105만3522명에서 7개월 사이에 1만7357명이 늘어났다.

영덕동 효성해링턴을 비롯해 기흥역세권과 역북지구, 고림지구, 남사아곡지구 등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 때문. 실제로 기흥구와 처인구 인구증가가 두드러졌다.

용인시 인구는 이후에도 계속 늘어나 11월말 107만7239명에 달했고 이후도 늘어 108만명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도시 위상 맞춘 新용인8경 선정2003년 지정한 용인8경 일부를 조정해 지난 9월 新용인 8경을 선정했다.

제1경 석성산 일출, 제2경 광교산 사계, 제3경 기흥호수공원, 제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 제5경 용인자연휴양림, 제6경 조비산 조망, 제7경 가실 벚꽃, 제8경 어비낙조다.

상징성과 대표성, 경관의 우수성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새로운 용인8경을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거점별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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