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3일까지 4개 고등학교에서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개최
수원시는 11일 오전 권선구 화홍고등학교에서 3학년 예비 유권자들에게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노민호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은 ‘나도 이제 유권자, 자치분권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예비유권자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민호 사무국장은 강연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인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의 현실과 자치분권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참여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노 사무국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성은 높은 단계에 이르렀으나, 자율성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방자치 제도를 활성화하면 행정의 통제·규제는 줄이고 시민들의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곧 유권자가 되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율성이 꽃피는 사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주권이 보장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망포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 4개 학교에서 청소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용진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