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근 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촉구
김경근 의원은 “난독증에 대한 정의가 난독이라는 글자에 매몰되어 쉽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며 한마디로 ‘병’이라 강조하고 신경학적 또는 언어학적인 문제일 수도 있어 다양한 형태로 이 증세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어 또는 쓰기 문제, 운동상 발달장애, 음악의 악보를 못보는 경우도 난독이라고 표현한다면서 신경학적으로 나타났을 때 누가 진단을 내리는지 따져 물으며 난독증 증상 판단은 쉽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난독증 바우처 기관 27개가 선정이 되었는데, 상기 기관에 난독을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지가 있는지를 물으며 난독증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표준 테스트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표준안부터 우선 만들도록 요구했다.
김 의원은 “바우처 기관 선정 관련, 1-2차에 신청도 없었는데, 3차에는 27개소가 선정이 되었는데, 이는 억지로 채운 느낌이 들고 어느 누가 심리적, 의료적, 학습적인 문제 등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현이 되는 증상을 판단할 수 있겠냐”며 문제제기를 하면서 “단순히 책 몇 자 읽지 못한다고 난독이라고 판단을 하는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 안 된다”고 개선을 당부했다.
최종선 교육과정국장은 답변을 통해 “체크리스트방법에 의해서 체크하고 있지만 난독증 증상이 신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향후 전문기관에 대한 선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검토해 난독 학생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용진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