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글 올려 '멜버른 소녀상 건립 지원'에 쓴소리

홍성규 사무총장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 관계자들은 윤미향 이사장이 지적하고 비판한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한다"며 "80만 화성시민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모금했던 것은,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는커녕 최근 경제보복까지 자행한 일본에 대한 규탄과 역사와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마치 자신들의 정치적 치적인 것처럼 내세우려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 관계자들은 윤미향 이사장이 지적하고 비판한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한다"며 "80만 화성시민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모금했던 것은,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는커녕 최근 경제보복까지 자행한 일본에 대한 규탄과 역사와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마치 자신들의 정치적 치적인 것처럼 내세우려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광교신문]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17일, SNS에 글을 올려 '화성시는 평화의소녀상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 14일 화성시가 지원한 '호주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던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비판에 대한 답글이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 관계자들은 윤미향 이사장이 지적하고 비판한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한다"며 "80만 화성시민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모금했던 것은,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는커녕 최근 경제보복까지 자행한 일본에 대한 규탄과 역사와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마치 자신들의 정치적 치적인 것처럼 내세우려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성시의 '평화의소녀상' 해외 지원은 캐나다, 중국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혹여라도 참여했던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이 잘못 전해지지는 않았는지, 화성시 관계자들은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조언과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의기억연대를 찾아 사과하고 이후 사업에는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16일 페이스북에 '호주 멜버른 평화의소녀상 제막식' 경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화성시는 앞으로 해외에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더이상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노력해온 시민사회단체, 한인동포사회 등에 대한 존존중과 배려는 없이, 지자체를 홍보하는 등 다른 목적을 위해 건립사업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것이 주된 비판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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