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를 통한 전통 문화 계승 및 애향심 고취

▲ 고양시 정발산동, ‘우리동네 용마름 얹기’ 행사 성료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은 지난 10일 ‘우리 동네 용마름 얹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행정게시판 용마름 올리기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전통의상 착용,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민속놀이 등의 부대 행사를 병행해 참여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용마름은 초가나 흙담 위를 덮는 짚을 틀어 엮은 이엉을 말하는데, 정발산동 관내에 일산 밤가시 초가가 위치한 것에 착안해 10여 년 전부터 행정게시판에 용마름을 얹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한 전통 문화 계승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올해부터는 정발산동 지역특화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볏짚 수확과 건조, 새끼꼬기 등 용마름 제작을 위한 사전 작업을 유치원 원생 등 지역 주민의 참여로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윤숙 주민자치위원장은 “당초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부득이 행사 규모를 축소 운영하게되어 아쉬웠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해 소중한 우리의 전통을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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