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대리
김정수 대리

 

[용인=광교신문] "에너지 저감이라는 업무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가 보여지는 일이 아니라 어렴풋한 느낌이었는데 확신과 보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용인도시공사 생활체육부 김정수 대리(39)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최한 2019 제1회 에너지 전문교육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이사장상을 수상하였다. 김 대리는 공단에서 실시한 전문교육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업무 현장에 적용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기여한 경험을 수기로 적어냈다.

2012년 용인도시공사에 입사한 김정수 대리는 에너지 관리와 시설유지 등을 맡아왔다. 매년 체육센터나 운동장 등 시설은 노후화되는데 이용자는 늘어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는 일이 많아 고민하던 김 대리는, 에너지 사용량의 데이터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으로 직접 현황 집계표를 제작하는 등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수기에도 직접 만든 현황표를 기존의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연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여 이를 검증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김 대리는 시민들에게 직접 봉사하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기술자격을 취득하며 기술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났다. 세 아이의 아버지로 평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창의성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김 대리는 환경보호를 위해 에너지 저감이라는 까다로운 목표에 선뜻 동참해주는 시민들께 보답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여러 시설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준 용인도시공사와 직원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