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담은 안전 손수레 덕분에 일이 쉬워졌어요.”

▲ 고양시 창릉동에는 희망을 담은 안전 손수레가 굴러간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에는 저소득 어르신의 희망을 나르는 손수레가 있다. 바로 '희망을 담은 안전 손수레'다. 안전손수레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경량 수레로 제동장치가 달려 있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손수레를 받은 후 어르신의 생활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난 4일 현장 방문에서 만난 어르신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자.

“그동안 폐지를 줍기 위해 끌고 다녔던 무거운 리어카는 쳐다도 안 본다. 대신 이 손수레를 끌고 폐지를 주우러 나가는데, 손 브레이크가 있어 앞에 장애물이 있어도 쉽게 피해갈 수 있다. 이렇게 가볍고 안전한 수레를 주셔서 감사하다” 두 달 넘게 수레를 사용해온 어르신의 소감이다.

일반적인 손수레는 무겁고 잠금장치가 없어 힘이 약한 어르신들은 내리막길에서 안전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고양시청 후원으로 시작한 손수레 전달 사업은 혹한과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가볍고 안전한 손수레는 생계 때문에 밖으로 나서야 하는 어르신께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다.

황수경 창릉동장은 “평상시에 어르신의 고충과 사연을 귀담아 들어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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