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삼송동, ‘신축 청사 고사 축의금’ 독거노인가구에 전달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은 삼송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고사를 지내면서 받은 축의금 99만원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삼송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와 함께 지난 4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는 2년간의 임시청사 생활을 끝내고 지난 9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에 입주했다. 청사 입주 전, 삼송동 주민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송동 주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현재 센터는 요가, 댄스, 노래교실, 어학교실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달식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가구를 둘러본 후 직접 선정한 저소득 독거노인 33가구에 상품권 각 3만원과 고양시가 후원한 쌀 10kg를 전달했다. 위원들은 물품을 전달하며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도 체크했다.

한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롭고 혼자서 음식을 챙겨먹기 번거로워 김치 하나에 대충 때우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상필 삼송동장은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동의 특수성을 고려해 노인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복지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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