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목) 19:30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기획연주회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 포스터
기획연주회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 포스터

 

[수원=광교신문] 짙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 그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펼쳐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1월 7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을 펼친다. 

특별히 이번 연주는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첫 데뷔무대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감각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Z. Randall Stroope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Four Spanish Sonnets'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Garcilaso de la Vega(1503-1536)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가지고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 깊고 풍부한 음향과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몇 곡만 발췌하여 많이 연주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_이재호
부지휘자_이재호

 

그 다음 무대로는 한국 예술가곡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곡가들의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를 꾸민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모란꽃’, 조혜영의 ‘옹헤야’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정서와 전통적인 멜로디가 섬세하고 현대적인 화성과 리듬을 만나 아름답고 세련되게 표현된 현대 합창을 들려 줄 예정이다.

2부는 Spiritual(영가)스테이지로 문을 연다. 우리가 흔히 접해보았을 멜로디의 Spiritual 작품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인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K-pop 합창을 준비했다. 합창으로 편곡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수지&백현의 ‘Dream’,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 등 소소하고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를 통해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Autumn Sonnets (가을의 서정)>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 (031-250-5352~7)와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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