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제40회 흰 지팡이 날’과 ‘제93주년 점자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분당구 야탑동 메종드베르 4층 연회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자립 지지를 위해 마련된다.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흰 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애쓴 공로자 11명에 대한 표창, 타의 모범이 되온 학생 3명에 각 20만원 씩의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10개 팀의 노래자랑, 색소폰 연주 등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행사도 열린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을 주고, 장애에 관한 편견을 해소해 관심과 이해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3만5948명의 10%인 3628명이다.

매년 10월 15일 ‘흰 지팡이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공식 제정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독립 보행과 자립, 성취를 상징한다.

‘점자의 날’은 매년 11월 4일이다.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1926년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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