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의미 없는 것들’감정캔버스 제막식 개최

▲ ‘내게 의미 없는 것들’감정캔버스 제막식 개최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지난 18일 갯골생태공원에서 ‘내게 의미 없는 것들’ 감정캔버스 제막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간 약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정적인 사고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이 지속되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부정적인 감정 해소 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공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내게 의미 없는 것들’ 감정캔버스는 시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 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대시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자살이나 우울한 감정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나에게 의미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이나 ‘버리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어보고 마음을 그리며 서로 공감하고 힐링 할 수 있는 시흥시만의 특별한 설치작품이다.

이번 캠페인은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우리의 그늘’ 등 다수 작품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와 콜라보로 진행된다. 2018년 노란방석을 이용한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2019년 꽃쿠션을 이용한 ‘힘들면 잠시 기대요’에 이어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감정캔버스 캠페인으로,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 앞에서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정캔버스를 통해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캠페인 운영으로 건강한 정신건강문화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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