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환경단체협의회, 추석연휴 특별감시 전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고양하천네트워크 소속 고양환경단체협의회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특별환경감시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러브공릉천’과 함께 활동한 이번 감시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비롯하여 폐수방치 · 불법소각 등 36건을 적발하여 고양시에 신고했다.

특히 대형소각로를 불법으로 설치하고 각종 폐목과 합판 등을 소각한 시설을 적발 · 신고했으며, 악취 발생 요인이 되고 있는 하천오염물질 방치 건에 대하여 조치요청도 했다. 더불어 공릉천에서 낚시행위를 하고 있던 20여명을 계도하여 철수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어른팔뚝만한 가물치 · 잉어 · 붕어 등 30여 마리를 하천에 풀어 주기도 했다. 현재 공릉천은 낚시금지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양환경단체협의회는, 자연을 가꾸고 보전하는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고양 환경지킴이를 자처하는 ‘고양하천네트워크’ 대표 단체다. 2001년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환경단체에도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 강의 날 대회 민관거버넌스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양환경단체협의회 환경감시단은 매년 추석 · 구정 등 관공서가 문을 닫는 명절과 공휴일에도 특별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시가 느슨한 틈을 이용한 불법행위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양환경단체협의회 권해원 대표는 “우리의 감시활동이 고양시의 하천을 살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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