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수주문학상·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발표

'제21회 수주문학상' 수상자 시인 김재원의 사진.
'제21회 수주문학상' 수상자 시인 김재원의 사진.

[부천=광교신문]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1021회 수주문학상16회 부천신인문학상공모전의 수상작 총 7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 출신의 시인 수주 변영로(1897~1961)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수주문학상에 김재원(42) 시인의 동물원이 선정됐다. 전국 문학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수주문학상엔 총 454명이 2,307편을 제출했다.

천수호, 오형엽, 이기성, 신용목, 하재연 시인 등 심사위원단은 억압적인 도시 현실에서 무의식의 심연을 응시하는, 섬세하고도 깊은 관조의 힘과 표현의 밀도를 높이 평가한다도시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사고하며, 깊고 검은 사유의 숲속을 함께 거닐게 해 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 김재원 시인은 이번 수상을 통해 시인으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16회 부천신인문학상공모전엔 수상작 6편을 발표했다. 올해는 총 6개 분야 28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엔 소설 오르톨랑’(황윤정·29) 생각하는 가로등’(박동민·38) 수필 풍경소리’(이양순·62) 동시 밥풀’(유미정·38) 동화 우리가 지켜줄 거야’(박주호·52) 극 일반 유미의 우주’(이성일·31) 등 총 6편이 부문별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와 관계없이 문학적 가능성을 보인 이들로 선정됐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덕규, 김성규 시인은 관문을 통과하면 새 세상이 열리지만, 그것은 앞으로 더 다가가야 할 세상이 많이 펼쳐진다는 것을 뜻한다당선자에겐 축하의 인사를, 낙선자에겐 위안과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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