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부터 이틀간, 시민 3,000여 명의 참여로 뜨거운 호응

▲ ‘삶 속 예술’을 만끽한 8월의 마지막 밤, ‘2019 고양 돗자리영화제’ 성료

[고양=광교신문]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된 ‘2019 고양 돗자리영화제’가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양 돗자리영화제’는 고양시에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 위탁 운영 중인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 행사로, ‘삶 속 예술’을 모토로 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 자유롭게 만나게 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행사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으로 시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고양 돗자리영화제의 오랜 전통으로, 올해도 마술, 악기연주, 댄스 등 신한류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애니메이션 ‘프렌즈:둥지탈출’, ‘별나라 몰리 몬스터’ 상영이 어우러져 진행됐다.

첫 날인 지난달 30일 금요일에는 급작스러운 소나기로 행사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첫 공연 시작 예정시간인 오후 5시경 비가 그치면서 무사히 공연을 시작할 수 있었다. 불안한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광장을 찾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등 지역 주민들의 돗자리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후문이다.

이틀에 걸친 행사 기간 동안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심상정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및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행사가 있겠느냐”며 “하늘을 스크린 삼고 광장을 의자 삼아 돗자리영화제를 마음껏 즐겨주시라”고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환영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제를 찾은 한 관객은 “고양시에 세금을 낸 게 아깝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런 문화예술 행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읽고 활용할 수 있고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장비 및 시설 대여, 제작지원, 영화 상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영상 놀이터이다.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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