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개 작품 출품, 2차례 심사 거쳐 9개 수상작 선정

▲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두 번째줄 왼쪽 3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광교신문] 지난 8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수원 창업 오디션’에서 채재윤씨가 출품한 ‘IOT 생리컵 ‘지니컵’’이 대상을 받았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한 ‘2019 수원 창업 오디션’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우수 아이템·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다. 올해는 ‘창의성으로 두드리고, 아이디어로 건너라’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상을 받은 IOT 생리컵 ‘지니컵’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 소재를 활용해 만든 생리컵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월경 주기를 기록하는 시스템이 있어 월경 주기 변화 등을 체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5~7월 ‘아이디어 분야’와 ‘사업화 분야’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213개 출품작 중 1차 서류심사로 27개 아이템을 선정했고, 이날 2차 발표평가로 최종 수상작 9개를 선정했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 등 9팀이 수상했다.

사업화 분야 수상자 중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시 관내에서 6개월 이내 창업·경영 활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우선 입주권이 주어진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해외에는 창업 활성화를 돕는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업 오디션과 같은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우수 창업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디션에서는 수원시 관내 창업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창업박람회도 열렸다. 창업박람회에서는 친환경 유아용품, 스마트 오더 시스템, 천연방향제 등 15개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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