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화정도서관은 거동이 어려워 도서관을 찾을 수 없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드리는 책온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책온봉사단 사업은 매년 신규 회원을 모집해 노인과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자에 한해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처와 계속교육을 지원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책온봉사단 회원 수는 총 13명으로 매주 1회 요양원에서 책읽어주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책온봉사단 활동가들은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시력이 약해져 그림과 글씨는 자세히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꾸준한 책읽기 활동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요양원 관계자는 “침상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어르신의 경우에는 새로운 자극을 받을 기회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누군가가 찾아와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도서관센터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관심 있는 시민들을 매년 모집 및 교육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그림책을 공부하고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도서관을 찾을 수 없는 어르신들도 도서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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