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책온봉사단 사업은 매년 신규 회원을 모집해 노인과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자에 한해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처와 계속교육을 지원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책온봉사단 회원 수는 총 13명으로 매주 1회 요양원에서 책읽어주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책온봉사단 활동가들은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시력이 약해져 그림과 글씨는 자세히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꾸준한 책읽기 활동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요양원 관계자는 “침상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어르신의 경우에는 새로운 자극을 받을 기회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누군가가 찾아와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도서관센터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관심 있는 시민들을 매년 모집 및 교육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그림책을 공부하고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도서관을 찾을 수 없는 어르신들도 도서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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