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진행 모습

[시흥=광교신문]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20일 시흥시민 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의 일환인 ‘기록따라 걷기’ 2차 탐방을 추진한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은 ‘어쩌면 나도 기록작가’ 라는 주제로 총 17차시 운영된다. 기록유산 읽기, 기록문학 읽기, 나도 마을아키비스트 등이 진행되며 ‘읽고 보고 노래하고’라는 전시 및 전시연계 행사, 토론회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 과정을 담은 포토에세이 형태의 기록집을 한 권 출간할 예정이다.

1차 탐방에서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기록물에 등장하는 시흥 속 장소 및 인물을 탐방했다면, 2차 탐방은 주로 기록물과 도서를 보관하던 장소를 찾아 길을 떠나본다. 강화도 외규장각과 선원사지, 정족산 사고, 선원보각 등을 탐방한다.

유사시를 대비해 만들어진 왕실의 기록물과 도서를 보관하던 규장각의 부속시설인 외규장각과 ‘동국여지승람’ 속 선원사 절터의 발자취를 찾아본다. 임진왜란 중 유일하게 남겨진 실록 중 전주사고본을 등서를 위해 강화도로 옮겼는데, 이를 보관하던 장소인 정족산 사고 및 왕실 족보의 보관하던 선원보각도 탐방한다.

탐방은 1차 탐방, 2차 탐방, 3차 탐방 등 3차에 이루어진다. 이번 2차 탐방은 김락기 인천역사문화센터장의 해설로 진행되며, 그동안 배웠던 조선왕조실록 및 기록유산 등의 내용을 떠올리며, 사진수업 및 글쓰기 수업 후 다양한 나만의 방식으로 현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과거 기록 유산 속 시흥의 모습을 현재의 관점으로 뒤돌아보며, 현재 시흥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미래세대에게 전해줄 포토에세이를 만들며 누구나 기록 작가가 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식저장소 및 자료 생산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문화와 역사 전승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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