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활용 도시경관 개선 효과 및 지역주민 정체성 확립 기여

▲ 고양시 일산1동, 상징조형물 ‘독 빚는 마을사람들’ 설치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일산동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삼정건널목 인근 유휴부지에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독 빚는 마을 사람들’이라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금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일산1동 교통요충지인 삼정건널목 부근의 나대지 형태로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도시경관 및 낙후된 지역의 이미지 개선 효과 및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 확립을 통한 마을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일산1동의 옛 지명 독점말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하게 됐다.

일산1동의 옛 지명 유례를 살펴보면 본래 논과 밭이 있던 작은 마을로 1900년도 초 경의선 철도가 개통하고 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시 최고의 교통요지, 상업의 중심지가 됐으며 당시 마을 이름은 독점말, 삼정, 장고개 등으로 불렸다.

특히 독점말은 경의선 주변의 과거 자연 촌락으로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독, 항아리 등을 만드는 공장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이곳의 독은 경의선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운송됐고 일산 장날에는 많은 양의 질그릇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일산1동 ‘독 빚는 마을 사람들 상징’ 조형물은 지역 주민들에게 설치 배경 및 제작방안, 작품별 상세설명 등에 대하여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고양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조례의 규정에 의거 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자문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김동원 일산1동장은 일산1동 “‘독 빚는 마을 사람들’ 상징 조형물은 마을의 정체성을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와 지역의 랜드마크로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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