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초교 학생들, 3개월간 우유팩 모으기 실천으로 자원절약 배워

▲ 고양시 덕양구,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우리 환경 보호해요”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5일, 행신동 아람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아둔 우유팩을 갑티슈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우유팩 교환 행사는 고양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우유팩 1kg 또는 100매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으로 가져오면 갑티슈로 교환해 준다.

우유팩은 두유팩, 주스팩과 함께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원료로 만드는 액체음료 포장용기의 일종으로 사용 후 분리 배출해 다시 가공할 경우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아람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생태교육 지도 아래 3학년 약 70명의 학생들이 3개월간 모아온 우유팩 등 종이팩 40kg을 갑티슈 48개로 교환했으며, 한 학생은 “우유팩을 자르고 깨끗이 씻고 하는 과정이 어려웠으나 이렇게 모인 우유팩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갑티슈를 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람초등학교 진영주 교사는 우유팩 분리과정과 재활용되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우유팩을 모으는 기간 동안 귀찮고 힘들었지만 모두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자원을 아끼고 절약하는 마음으로 우유팩 모으기 등 작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우유팩 등과 같이 많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제대로 분리배출만 되어도 쓰레기 발생을 상당량 줄일 수 있으며, 자원의 낭비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