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1운동 100주년 홍보기자단탐방의 3.1운동 유적지 탐방 모습.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홍보기자단탐방의 3.1운동 유적지 탐방 모습.

[수원=광교신문]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홍보기자단(이하 기자단)은 지난 77() 기자단 교육 및 현장탐방의 일환으로 수원과 서울의 3.1운동 유적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현장탐방에서는 수원의 3.1운동 유적지인 방화수류정 화성행궁 봉수당과 서울의 3.1운동 유적지 중 탑골공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다.

방화수류정은 수원의 첫 3.1운동이 시작된 뜻 깊은 장소로, 이병헌 선생이 남긴 '3.1운동비사'를 통해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화성행궁의 봉수당은 조선이 망한 뒤 자혜의원이 설치되었는데, 329일 자혜의원을 왔던 김향화 선생을 비롯한 기생 30여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현장이다.

탑골공원의 경우 전국적인 3.1운동의 첫 시작을 열었던 장소로, 이 밖에 이 땅의 독립을 위해 힘쓴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서대문 형무소는 그 자체가 역사의 흔적이다. 이 날 기자단은 여옥사에 투옥되었던 김향화 선생의 흔적을 찾아 조화를 바치고,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현장탐방에 참여했던 이정은(천천중) 기자는 아름답게만 느낀 방화수류정이 수원 최초의 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이라는 점이 감탄스러웠다고 했으며,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면서, 자혜의원(=봉수당)에서 만세를 외치다 서대문형무소의 여옥사에 투옥된 김향화 선생을 위해 묵념을 하는 동안 착잡함이 감돌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홍보기자단은 4월 수원문화재단의 공모지원사업인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시민공모지원사업으로 선정, 수원의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3.1운동의 현장과 행사 등을 취재해 보도자료 작성, 추진위원회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에 관련 소식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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