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한준 의장, 2019 대한민국의회행정박람회 개막식 참석
[경기=광교신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자치분권 시대의 지방언론 역할을 강조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의회·행정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지방에 의한, 지방을 위한 박람회”라며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지방과 주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언론이 뜻깊은 행사를 주관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지금 국회 절차를 밟고 있지만, 지방의 오랜 꿈이 이뤄지는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다”면서 “법 개정으로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열 수 있도록 주민과 지방언론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의회·행정박람회 조직위원회와 10개 지방언론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서울·인천시의회 등 지방의회, 광역·기초자치단체, 언론사 등 100여 개 단체가 참가했다. 박람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한편, 정부가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 돼 지난 6월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개정안은 지방의회와 관련해 시·도의회 의장에게 의회직원 임용권을 부여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조례 및 대통령령에 따라 전문인력을 두도록 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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