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하남시민 윤모씨는 “다른 지역에서의 녹물사태를 뉴스에서 보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아, 샤워기에 녹물필터를 설치했다”며 “3일밖에 되지 않은 필터에 녹물로 의심되는 물질로 시커멓게 오염되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하남인구 중 60퍼센트가 넘는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전에 신장동 모 아파트에서도 녹물사태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사태가 하남 관내에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여러분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며 “경기도 도시주택실, 경기도시공사 등 해당 부서에 내용을 공유하였으며, 도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해, 노후수도관 교체 등 필요한 조치를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주민 불편에 따른 긴급조치실시와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경기도 해당부서 관계자는 “하남시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용진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