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 및 통일기반조성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 개최

▲ 안산시
[안산=광교신문] 안산시는 24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기반조성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는 지난달 1일 시행된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시는 그간 안산시 내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활동해온 기관과 단체, 기업, 문화, 인도적 지원 분야의 인사 12명을 선정해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는 이진찬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앞으로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안산시가 실행해야할 과제 등을 제시하고 실천방안 등을 공유하는 등 앞으로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통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우리 안산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다 다소 늦게 조례를 제정했지만 우리 시민들이 가진 통일에 대한 염원은 그 어느 지방자치단체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조례 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2023년까지 매년 6억 원씩 총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또 전국 37개 지자체가 가입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도 지난 4월부터 참여해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조사·연구·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는 경제협력, 체육·관광, 인도적 지원, 에너지 교류, 신산업 교류 등 5개 분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 방안을 토대로 한 기초전략을 세워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행·재정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5일 열린 기초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사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단독 면담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