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감토크 곁들인 ‘그림 안에 마인드를 담다’ 전

▲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 전시회 포스터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 시청 로비에서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의 ‘그림 안에 마인드를 담다’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최 화백이 왼발로 그린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최 화백으로부터 직접 듣는 그림설명회와 공감토크 시간도 계획됐다.

1968년 강원도 평창 태생인 최 화백은 생후 7개월 때 심한 고열로 뇌성마비를 맞아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6살 무렵 부친이 발가락에 숟가락을 끼워준 것을 계기로 발가락으로 그린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한 최웅렬 화백이 직접 그림설명을 하는 이 전시회가 청소년들을 포함한 시민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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