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으로 각국 도시들의 뜨거운 반응 이끌어내

▲ 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시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창의도시와 교류했다.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시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창의도시와 교류했다.

‘이상적인 도시 - the Ideal City 203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72개국 180개 UCCN 회원도시에서 약 1천여 명이 참여했다. 각 도시가 SDGs와 연계해 추진한 창의적 실천경험을 공유하고 도시별 지속가능발전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그 외에도 80여 개 도시의 시장이 참여한 시장포럼, UCCN의 성과보고, 창의분야별 분과회의, 도시별 사례발표, 문화행사 등이 개최됐다.

6월 12일 시장포럼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직접 주제발표에 나서 부천시의 환경, 문화예술, 교육, 교통,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심곡 시민의강 복원사례를 통해 도시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천의 문화와 창의를 지지하는 국제축제, 아트밸리, 부천인생학교, 도서관 사업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부천시의 국제교통개발정책연구소 주관 ‘2019 지속가능 교통상’ 특별상 수상을 알리며, 시가 최신 IoT기술을 활용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장덕천 시장은 발표 중 ‘평등은 약자의 편’이라는 평소의 소신을 피력하며,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포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UCCN 회원도시의 경험을 배우고 적용하며 함께 교류함으로써 부천시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해 회원도시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6월 13일 전략세션에서 부천시 대표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무국의 요청으로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나의 문학작품에서 다양한 주제의식을 표출하고 다른 문학작품과 예술분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개발한 커리큘럼과 앞으로의 계획을 참석자에게 제시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문학창의도시 멜번 시의 데이비드 리딩은 매우 인상적인 발표였다며 발표 자료와 향후계획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계획을 더 정밀하게 다듬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출된 완전한 계획을 이번 연말까지 전체 UCCN 멤버 180개 도시에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6월 14일 폐막식에서는 부천시의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시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부천의 역사와 문화, 비전, UCCN 총회를 위한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으며, 장덕천 부천시장도 직접 무대에 나서 총회 유치의 타당성과 시의 노력, 총회의 주제가 될 ‘UCCN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리뷰와 검토’에 대해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1년 제15회 UCCN 총회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경쟁도시인 이스탄불, 메데진 모두 강한 상대지만 부천시와 대한민국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고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개최지는 8~9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회원도시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9월말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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