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안산=광교신문]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올해 인천·평택 등 서해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간질환, 당뇨,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는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 낚시꾼 등이 바닷물과의 접촉이 예상됨에 따라 무작위로 해수를 채취,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

감염되면 1~3일 안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3명 중 1명꼴로 저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주로 하지에 부종으로 시작한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뒤 점차 범위가 확대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는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 접촉 피하기, 어패류는 5℃ 이하 저온보관·85℃ 이상 가열 처리해 먹기,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먹기, 날생선·어패류 요리 도구는 소독 후 사용하기, 장갑 착용한 뒤 어패류 다루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해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3건 검출됨에 따라 서해와 맞닿은 안산시도 주의가 당부된다”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 또는 단원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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