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한 부모교육 진행

▲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 25일 송내어울마당 2층 나눔터에서 청소년의 자율적 스마트폰 사용습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부천=광교신문]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 25일 송내어울마당 2층 나눔터에서 청소년의 자율적 스마트폰 사용습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정부는 매년 초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해마다 약 700명의 대상자들이 주의사용자군, 위험사용자군으로 진단되어 상담 및 병원연계 등의 사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사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5월 25일을 시작으로 총 2차례의 부모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교육은 6월 22일 복사골문화센터 2층 부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부모교육은 자녀의 평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점검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한 ‘친한자의 원리’ 부모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친’은 친밀하게 자녀와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기를 통해 관계성을, ‘한’은 한계와 명확한 규칙을 정해 반복하며 습득하기를 통해 유능성을, ‘자’는 자율성을 주고 책임지게하기를 통해 자기결정성을 향상시켜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교육은 계절의 여왕 5월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약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스마트폰 문제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특히, 본 교육은 참가 부모별 개별사례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Q&A 시간 구성을 통해 참가 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백진현 센터장은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노모포비아에 대해 성인인 나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우리의 아이들의 모습에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학부모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 부모교육 이외에도 스마트폰 과의존 대상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상담과 대안활동을 함께 지원하는 부천형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인터넷·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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