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독거 어르신 우울증 예방을 위해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노래교실 ‘청춘연가’를 운영한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독거 어르신 우울증 예방을 위해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노래교실 ‘청춘연가’를 운영한다.

한국사회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독거노인 우울 및 사회관계망 단절, 고독사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산서구보건소는 독거어르신 우울증 예방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활력을 높이며 서로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노래교실은 독거어르신 위주의 경로당을 선정해, 친밀감 강화를 위해 소규모 또래 집단으로 그룹을 형성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1회 운영되며, 수업은 전문 노래강사를 초빙해 최신유행곡 및 추억의 노래, 민요 배우기, 가사 전달법, 표현능력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또한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혈압·혈당 측정, 개인 건강 상담이 진행되며, 운동 처방사의 실버체조, 스트레칭, 낙상 예방 운동 등 운동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노래교실 첫 수업에 참여한 한 독거어르신은 “매일 집에서는 말할 사람도 없고 답답했는데, 노래교실에 참석해서 즐겁게 노래 부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같은 연배의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고 웃고 떠들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행복한 노후, 즐거운 황혼 을 위한 독거어르신들의 우울증예방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보건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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