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확산 나선 공직자 9명 포상…인사가점·국외연수 특전

▲ 24일 개최된 다온 모집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이 대상을 수상한 신이식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광교신문] 지난달부터 유통된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확산에 안산시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안산시는 2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온 가맹점 모집에 탁월한 실적을 낸 우수 공무원 9명에 대해 포상식을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가맹점 120곳을 확보한 신이식 주무관이 차지했다. 신 주무관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자영업자들을 독려해 이런 성과를 냈다. 이어 최정진 주무관이 113건, 김영순 주무관이 107건의 실적을 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이들이 다온 정착에 기여 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인사 가점과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지역에서 연수할 수 있는 특권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이어 수십 건의 가맹점을 확보한 5명의 직원과 가맹점 확보에 나서고 있는 ‘다온 서포터즈’를 적극 독려한 직원 등 모두 6명에게도 장려상과 함께 인사 가점, 해외연수 기회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이날 포상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다온이 널리 유통되도록 자발적으로 앞장 선 것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올 1월부터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한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 이날 현재 모집된 가맹점은 9천620개소로 최단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했다.

상품권 판매액은 46억5천만 원에 달한다. 청년수당과 산후조리 등 정책 지원금으로 발행된 30억을 제외한 16억5천만 원은 지류식 9억5천만 원, 카드 5억2천만 원 등이다. 나머지 1억8천만 원은 시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해 다온으로 발급받은 액수다.

다온은 관내 NH농협은행에서 지류식·카드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다음달 30일까지는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며, 1인당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시는 계획한 발행 규모가 200억 원을 넘어도 예산을 확보해 발행량을 늘릴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이 골목골목 유통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하겠으며, 많은 시민들의 구매와 이용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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