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의견은 주민자치회 전환 민·관협의회에서 논의 후 정책 반영

▲ 부천시 주민자치회 전환 시민정책토론회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시의원, 전문가, 주민자치위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주민자치회 전환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천시 36개 주민자치위원회를 10개의 주민자치회로 전환함에 앞서 부천형 주민자치회 모델 및 정책방향 정립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주민자치회 방향’을, 하태영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공공서비스추진단 사무관이 ‘부천형 주민자치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 후 채원호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주재했다. 김주원 강원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과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민건동 전국주민자치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주민자치회 구성 시 주민자치회 대표성 제고 및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자치위원 공개추첨, 임기제한 규정 필요 등이 있었다. 특히 주민자치회 전환 목적이 주민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주민자치회 위탁사업 추진, 마을회 개념과 역할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부천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심층 분석 후 주민자치회 전환 시 반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주민자치회 전환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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