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예방 인지 훈련 진행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수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기억을 품은 학교’를 오는 8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주관적 기억력을 높이는 다양한 훈련을 해 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신문에 나오는 날짜 계산하기, 제목 외우기 등 암기력 테스트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게임 등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훈련을 12회 진행한다.

또 어르신들이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음악·원예·미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도 소개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기억한 것을 잊곤 하는데 단어 꼬리잇기나 퍼즐 등 게임을 해보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전·후에 치매선별검사,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및 노인우울검사 등으로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어르신 및 가족 상담, 주기적인 사례관리 등 치매 관련 종합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흥구보건소는 6월부터 처인구보건소는 7월부터 각각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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