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친환경 쌀 재배 현장 간다

▲ 지난해 5월 양평군 용문면 화전마을에서 진행한 모내기 체험 행사
[성남=광교신문] 성남지역 학교에 친환경 쌀을 급식 재료로 공급하는 현장을 체험하는 행사가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성남시는 오는 25일 양평군 용문면 화전마을에서 초·중학생과 부모 100명이 참여하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연다.

이날 학생들은 모내기, 우렁이 방사, 쌀 포장 등 우렁이 농법의 쌀 생산 과정에 참여한다. 도정시설 견학, 떡메치기, 굴렁쇠 체험, 다듬이 난타 공연 관람 일정도 진행된다.

양평 지역은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재배해 연간 650t가량을 성남지역 내 135곳 초·중·고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한다.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가 물속의 풀을 먹는 습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없애는 친환경 제초법이다.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과 수질 오염을 막고, 유기농·무농약 쌀 생산에 효과적이다.

시는 학생들이 먹는 급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지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농부들의 노고와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2017년도부터 현장 체험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가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급식재료로 구매하면 일반 농산물과 차액 보조금을 연간 50억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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