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홀로어르신 피노키오 공연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홀로어르신들로 구성된 이야기할머니모임이 아이유치원 원아들에게 피노키오 연극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홀로어르신 방문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도록 연극모임을 만들어 봉사하도록 한 것이다.

이날 40명의 원아들이 어르신들의 피노키오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 오른 한 어르신은 “공연을 위해 2달 동안 매주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맞추는 연습을 했다. 덕분에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우고 손자같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시립·직장 어린이집 원아, 홀로어르신 등 157명에 재능기부를 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연극에 참여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일상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노년층의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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