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등 생태자원 활용해 학교 현장에 생동감 넘치는 교육자원 연계 노력

▲ 생태체험프로그램 ‘생명·평화의 습지, 대덕생태공원’ 운영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지난해 ‘경기도형 환경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에 참여해 대덕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초등학교 3~6학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운영했다.

올해 5월부터는 녹지과에서 개발한 대덕생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평생교육과에서 추진하는 ‘고양 온마을체험버스’를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생명·평화의 습지, 대덕생태공원’은 고양시가 지역자원과 학교 교육을 연계해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온마을행복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고양시 생태하천과, 녹지과, 평생교육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교에서 체험장으로 이동해 전문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한강습지유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보고, 만지고, 느끼며 관찰할 수 있고 나아가 환경 보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연해설사 한 명당 학생 10~15명으로 팀을 나눠 안전하고 집중도 높은 프로그램 진행이 이뤄졌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생태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수업이 마련돼 어느 시기에 가도 만족도 높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학교나 주변 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생태공원에 도착한 학생들의 표정에서도 신기함과 즐거움을 감출 수 없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한강도 보고 물고기도 볼 수 있는 생태공원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풀잎도 만져보고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62개 학급 약 1,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3개 부서가 함께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정영안 평생교육과장은 “고양시에 대덕생태공원을 비롯해 장항습지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학교 현장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교육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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