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디토 페스티벌 ‘Magic of DITTO’ in 고양

▲ 2019 디토 페스티벌 ‘Magic of DITTO’ 포스터
[고양=광교신문]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12년간 한국 젊은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앙상블 디토가 2019년 마지막 시즌을 맞아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앙상블 디토는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크레디아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실내악 프로젝트로, 2009년에는 디토 페스티벌로 발전해 청중과 관계자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동안 2008~2009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 누적 100회를 넘는 국내 투어 뿐만 아니라 도쿄, 오사카, 상하이 등 해외 진출에서 성과를 거뒀고, 스타 아티스트와 레퍼토리 개발, 클래식과 비주얼 퍼포먼스와의 협업, 전시 등 새로운 시도로 혁신을 거듭해 왔다.

음악감독으로 앙상블 디토를 이끌었던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제 새로운 거장의 길에 들어설 예정이며, 함께 했던 멤버들 역시 각자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6월 12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자신의 음악적 멘토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지적인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와 리사이틀 무대를 펼친다. ‘환상곡’이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이어 6월 22일, 앙상블 디토는 지난 12번의 시즌을 통해 관객들과 나눴던 빛나는 순간을 기억하며 지금까지의 레퍼토리를 하이라이트로 모아 들려주는 ‘디토 연대기’ 무대를 선사한다.

6월 27일에는 앙상블 디토의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정의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한국계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파케 콰르텟의 리더인 그는 스테판 피 재키브와 함께 앙상블 디토 특유의 실내악 사운드를 구축한 주요 멤버다.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잘 알려진 현 성신여대 초빙교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협연한다.

앙상블 디토의 마지막 공연인 6월 29일에는 고양문화재단 상주 오케스트라 고양시교향악단과 앙상블 디토 멤버들의 합동 무대가 열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등장해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12년간 뜨거운 열정으로 눈부신 여정을 이어온 앙상블 디토, 그들의 마지막 무대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라는 앙상블 디토의 캐치프레이즈에 동참해 보자.

한편, 이번 공연들 가운데 리처드 용재 오닐과 제레미 덴크의 ‘환상곡’,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디토 연대기’ 등 2개 공연은 고양아람누리 공연 전후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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