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생태공원에서 약 300여 명 참여

▲ 시흥시는 지난 27일 갯골생태공원에서 ‘2019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지난 27일 갯골생태공원에서 '2019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본 행사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대가 함께 치매 극복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행사다. 시흥시는 3개 권역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고 5개 행복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치매 애 희망을 나누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체조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참여자의 연령과 체력을 고려해 2개의 코스로 구성된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었다. 또 다양한 건강체험부스에서 혈압, 당뇨, 혈관나이, 치매조기검진등 건강검사를 받고 인지강화체험으로 공예, 미술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해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걷기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걷기 행사 참여하면서 치매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날씨가 너무 좋아 즐겁게 걸을 수 있어 행사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시흥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8만529명인데, 이중 추정치매환자는 3,900명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 조기에 발견, 관리하고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역특성에 따라 3개 권역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조기진단 및 발굴, 재활 및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치매관련 다양한 유관기관과 4개동에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했고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의 다양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치매파트너 등 시흥시 전역의 지역자원들이 협업해 촘촘한 치매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행사 참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치매예방에 한걸음 다가가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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