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은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되므로 연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걸릴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SFTS, 쯔쯔가무시병,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이 있으며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및 작업 후 이 같은 증상 및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및 처치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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