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약자 입장에서 체험하는 용인시 직원들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지난 15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50여명의 도로, 공원, 관광, 여성, 장애인, 아동복지 업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체험을 겸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했다.

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연령이나 성별, 인종 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날 직원들은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받은 뒤 아동, 노인, 임산부·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체험키트를 착용하고 휴양림 내 공원과 산책로, 화장실 등을 다니며 어떤 점이 불편한지를 직접 확인했다.

또 사용자 입장에서 공공시설의 디자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행정적으로 적용해 개선할 수 있는지도 점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사회적 약자 체험키트를 착용하고 신체적, 물리적 제약을 받으며 시설을 이용해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불편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공직자 교육을 통해 각종 시설물이나 공공청사 등 공공공간의 디자인을 누구나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인식을 개선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한 용인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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