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21곳 안심 귀갓길 지도 만들어

▲ 성남시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여성과 아동의 안심 귀갓길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4700만원을 들여 21곳 지역의 안전 지도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200명의 지도 제작단을 꾸려 15일 오후 2시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여성·아동 안전그리미 발대식’을 했다.

안전그리미는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과 18곳 초등학교 학부모 100명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2일부터 지도 제작 활동을 시작해 책자 형태의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여성안심지도’와 디지털 형태의 아동안전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여성안심지도는 수정·중원·분당 등 구별 1개 동의 지역을 선정해 만든다.

3곳 지도에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안심 벨 설치 장소, LED 조명의 ‘여성 안심 귀갓길’ 로고 젝터 설치 장소, 솔라표지병이 설치된 골목길, 시민순찰대가 근무하는 곳 등이 표시된다.

마을 기록, 주민 인터뷰 등을 토대로 발굴한 골목길 문화 요소도 책자로 된 지도 내용에 포함한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 인근의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공간과 대피할 수 있는 공간, 위험시설물 등을 표시한다.

경각심을 갖도록 18곳 초등학교 3~5학년생 500여 명이 학교 주변 500m를 직접 다니며 위험 요소나 안전 요소를 스스로 조사하고 주민 인터뷰 등을 진행해 만든다.

인솔 학부모, 어머니폴리스, 경찰, 성남시 파견 강사 등이 지도 제작을 도와준다.

학생들이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는 각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정문 게시판 등에 게시된다.

시는 72곳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선착순 11~17개교의 신청을 받아 아동안전지도 신규 제작 또는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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