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생공원 내 토지를 소유한 전주 이씨 문중 녹지보전 원해

LH경기본부 앞에서 낙생공공주택지구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 모습.
LH경기본부 앞에서 낙생공공주택지구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 모습.

[성남=광교신문] 성남환경운동연합과 낙생공원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성남낙생공공주택지구(이하 낙생지구사업) 사업이 추진될 경우 대장동개발사업지구와 낙생지구 그리고, 금곡동(미금역 일대)의 도시연담화로 인해 교통대란과 미세먼지 등의 환경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 개발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와 LH낙생도시자연공원 지역이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개발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계획적 개발이 요구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낙생지구사업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56,832 로 전체 개발 면적의 1/10에 불과하다.

낙생공원의 평지땅을 소유한 전주이씨 종중은 낙생공원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개발행위 의사가 없으며, 녹지와 묘역을 보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종중은 수백년 동안 이곳에서 묘역을 관리하며 조상을 위한 시재를 지내고있으며, 밤나무를 심어두어 가을에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따갈 수 있게 하고 있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정부는 매일 같이 미세먼지 감축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산림과 녹지를 훼손하면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감축 의지가 있는 지 의심된다. 낙생지구사업의 경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은 토지주들이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명분없는 낙생지구사업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44() 오후 2~3시까지 LH경기본부 앞에서 낙생공공주택지구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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