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흥 잔재 및 적폐청산을 핑계 삼아 갖은 거짓민주, 밀실행정, 초법감사, 인사농단, 인권침해 등 일체의 비민주, 불법 행위에 강력 대응 시사

평택대학교
평택대학교

 

[평택=광교신문]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대표 양단희 교수)'가 지난 4일 발족돼 신은주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평고라 사이트를 운영해온 양단희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자칭)교수회가 10여명의 교수만 모인 상태에서 (자칭)교수회 임원단 5인을 선출했고, 그 임원단이 또한 교수노조 집행부이고, 그 집행부가 그대로 대학평의원 교수위원 5인이 되는 전횡과 불법을 저질렀다.

양 교수는 또 "교육부는 지난 11월에 평택대학교에 임시이사를 파견하였다. 그런데 임시이사회는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학내상황과 민심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당시 총장직선제를 주장하는 학내 여론을 묵살하고 (자칭)교수회 회장인 신은주 교수를 총장선임 공고 후 2주 만에 신임총장으로 선임하였다"고 주장했다.

교수&직원회는 신은주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직원회는 신은주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대학이 (자칭)교수회에 의해 완전히 장악된 상태에서 온갖 전횡에 눈감을 수가 없어 뜻있는 교수와 직원들이 합심하여 4월 4일자로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대표 양단희 교수)'가 발족되었다"고 밝혔다.

교수&직원회는 신은주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에 위와 같은 민원이 제기된 상태로 교육부가 학교법인에 소명을 요청한 상태다.

다음은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 발족 성명문의 전문이다.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 발족 성명서

 바야흐로 관선이사의 파견 후 적폐청산의 주역과 동반자가 되어야할 본교 교직원들이 일순간에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비참함과 수모를 맛보고 있으며, 모범 민주대학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거짓민주 학사농단을 서슴지 않으며, 대학구성원의 자유언론이 심히 탄압되어 급기야 블라인드 앱에 의존하여 소통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본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는 적폐청산과 대학민주화의 대의에는 동의하나 방법에 있어 이견을 보인 교직원들을 적폐세력으로 매도하여 인권을 말살하며 탄압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더욱이 교육부가 대학정상화를 위해 파견한 관선이사회 체제에서 거리낌 없이 ‘(자칭)교수회 = 교무위원회 = 대학평의원회 = 교수노조’라는 전대미문의 ‘사위일체’를 이루어 학내 견제기구가 전무했던 때와 다름없는 어이없는 상황이 도래되었다.

심지어 이럴 바에는 차라리 조기흥 시절이 나았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에 이르렀으며, 대외적인 대학 경쟁을 위해 교수와 직원이 하나로 합심하여 전력투구를 해도 모자랄 판에 대학운영의 양바퀴가 삐걱대며 회복할 수 없는 불신으로 치닫게 생겼으니 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본회는 대학구성원 다수가 동의하는 형태의 진정한 대학민주화와 대학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족하였다.

앞으로 본회의 교수와 직원은 한뜻으로 일치 단결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1. 피어선 건학이념을 해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2. 조기흥 잔재 및 적폐청산을 핑계 삼아 갖은 거짓민주, 밀실행정, 초법감사, 인사농단, 인권침해 등 일체의 비민주, 불법 행위에 강력 대응한다.
3. 대학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된 올바른 적폐청산과 대학민주화를 위해 총장직선제를 추진한다.
4. 자유언론, 민주적인 견제를 위해 전체 교수가 참정권을 갖는 명실상부한 (민주)교수회를 추진한다.

5. 학생들의 권익향상과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총학생회 재건에 적극 협력한다.
6. 대학의 주인인 학생과 교수, 직원의 의견이 존중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감시한다.
7. 대학의 모든 불의와 전횡을 척결하고, 모든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참된 대학민주화를 추구한다.
8. 개인이 실명으로 문제 제기하기 어려운 제반 학내 사안에 대해 본회가 대표하여 제기한다.

2019. 4. 4.

평택대학교 블라인드 교수&직원회
대표 양단희 교수 외 발기인 27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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