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0명에 7개 종류 텃밭 무료 분양

▲ 성남시민농원 전경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시청 건너편 성남동 일대에 9만3000여㎡ 규모로 조성한 성남시민농원을 오는 6일 개장한다.

시는 앞선 1월 신청을 받아 개인이나 단체 3550명에게 7개 종류의 텃밭을 무료 분양했다. 실버텃밭, 고향텃밭, 희망텃밭, 원예치료텃밭, 나눔농장,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 특수학교·학급용 텃밭 등이다.

이중 실버텃밭은 매년 65세 이상 어르신의 신청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 올해는 텃밭 면적을 확장, 기존 2614명이던 분양자 수를 85명 더 늘렸다 .

실버텃밭을 12㎡씩 무료 분양받은 2699명의 어르신이 성남시민농원 개장 날, 가족과 함께 땅을 일구고, 상추, 고추, 가지, 치커리 등의 모종을 심는다.

시는 텃밭을 가꾸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삽, 괭이 등 농기구 4종류 600여 점을 현장에 비치하고, 농원 곳곳에는 30개의 급수시설을 설치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주말에도 상주해 농사일이 서툰 이들에게 작물 재배 요령을 가르쳐 준다.

성남시민농원에선 시기별 농작물 체험 행사가 열려 6월 감자, 7월 옥수수, 9월 고구마, 10월 김장 채소 수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