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현장견학…생태복원 관련 실무자 24명 방문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 수원시가 2006년부터 2015년 추진한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이 생태환경 복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환경부 공무원, 인천광역시 환경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 생태복원 관련 실무자 2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일 수원시를 찾아 서호천 일원을 견학했다.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주관 생태복원사업 조성실무 교육의 하나다. 지홍진 수원시 물순환관리팀장이 방문단을 인솔하며 생태하천복원 사업 과정을 설명했다.

지홍진 팀장은 방문단에게 서호천 생태환경 복원한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생태하천복원 사업 추진 전후 상황, 사업 당시 현장 여건, 생태하천 조성방법 등을 설명했다.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후 수질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10.07㎎/L에서 2.8㎎/L로 크게 개선됐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됐고 수생식물은 31종에서 185종으로, 어류는 4종에서 13종으로, 조류는 1종에서 31종으로 늘어났다.

수원시는 사업 계획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와 협력해 사업을 전개했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하천 유지·관리·정화 활동을 했다. 2018년에는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기복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하천을 성공적으로 살린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호천을 깨끗하게 유지·관리해 생태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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