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진행

▲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展 포스터
[고양=광교신문] 핵가족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의 중심이 공동에서 개인으로 집중되고, 결혼보다는 비혼으로 기우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우리에게 가족이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지는 듯하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늘 그곳에 있는 일상적인 존재인걸까? 평범한 생활 속에서 늘 함께하지만 정작 마주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얘기한 적이 최근에 얼마나 될까?

업무와 가사, 육아에 지쳐 서로의 얼굴을 보기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예술작품을 보며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고양문화재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 체험 전시인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展을 4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展은 예술가들이 일상에서 느낀 경험과 생각, 감정을 시각적 요소로 풀어내 상상력 넘치는 작품으로 풀어냈다.

어울림미술관 1층에서는 아이들이 사용했던 장난감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설치미술작품으로 작업하는 김용철,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재료들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종이파이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작업의 노현지, 가족의 관계를 일반적인 사물로 표현해 아이들이 직접 창작해 작품이 완성되는 오유경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Studio1750의 작업을 통해 개인의 기억이 오브제와 만나 새로운 시각적 변화로 표현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울림미술관 2층에서는 거대한 코끼리로 우화를 풀어낸 이정윤의 작품과 ‘호기심‘이란 키워드로 어린 시절의 경험을 현실과 상상의 공간으로 풀어낸 이지연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울림미술관 2층 교육공간에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상시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동차 머리띠만들기, 코끼리가면만들기와 가족사랑 입체 퍼즐 만들기를 통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가족이 방문할 때 아빠 동반 시 아빠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따스한 봄,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展을 통해 어른들은 사고의 환기를, 아이들은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전시 관람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