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150명 노력, 이제는 1.5등급 우량 하천

▲ 고양시는 세계 물의 날 하천정화 및 개나리 식재 행사를, 지난 21일 공릉천 일원에서 실시했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세계 물의 날 하천정화 및 개나리 식재 행사를, 지난 21일 공릉천 일원에서 실시했다.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릉천 네트워크가 주최, 고양환경단체협의회가 주관, 고양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둔 군부대인 제1군단, 9사단, 30사단, 56사단, 제1공병 여단, 11항공단의 장병들과 지역주민, 공무원, 협의회 회원 등 민·관·군 1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겨우내 쌓였던 하천 쓰레기 1.5톤을 수거하고 하천법면에 1,000여주의 개나리를 식재했다.

2004년부터 세계 물의 날과 식목일을 함께 묶어 기념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의 권해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10여년 전만해도 공릉천의 수질이 3등급 이하였으나 지속적인 하천감시와 하천정화 활동을 통해 현재의 1.5등급의 맑은 물이 흐르는 우량 하천이 되었으며, 이는 모두 지역주민과 군장병, 협의회 회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 4월 13일에 ‘제4회 공릉천의 날 기념 개나리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매년 공릉천 뚝방에 심어온 개나리는, 매년 4월 초순이면 만개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공릉천 네트워크에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공릉천의 날을 지정하고 공릉천 사랑헌장을 제정, 선포하였으며 그때부터 매년 공릉천 개나리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고양환경단체협의회 오미옥 사무처장은 “공릉천은 자연과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고양시의 중심하천”이라면서, “고양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는 아름답고 청정한 하천, 공릉천으로 가꾸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세계 물의날 기념 및 새봄맞이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정화활동을 수계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생태하천 보전과 환경인식 향상을 위해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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