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예방의날' 기념해 수원역 매산동테마거리에서 결핵예방 캠페인 전개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 수원시 보건소는 ‘제9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 대한결핵협회경기도지부와 함께 21일 수원역 매산동테마거리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에게 결핵 예방법을 알렸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테마거리에 설치된 결핵퇴치 체험홍보관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가래·발열 등 결핵의 증상과 올바른 기침예절을 소개했다. 또 결핵균 관찰 체험과 결핵바로알기 O·X 퀴즈 등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시민들에게 결핵 예방법을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무료 결핵 검진도 이뤄졌다. 시민들은 현장에 설치된 검사 차량에서 흉부 X-선 검사를 받았다. 시 보건소는 검사결과를 10일 내 개별 통보하고, 결핵 유소견자로 판명된 시민은 보건소와 연계해 추가 검진과 치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결핵 검진을 확대하고, 결핵 예방 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결핵의 날’은 1882년 독일의 의사·세균학자인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원인균을 밝혀낸 것을 기념해 1982년 지정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같은 날을 ‘결핵 예방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홍보 행사를 열고 있다.

결핵은 공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치료 시작 후 2주가 지나면 전염성이 사라지고, 6개월 이상 약을 먹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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