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율참여…순국일인 3월 26일 추념식

▲ 지난해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념식
[부천=광교신문]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를 맞아 부천 안중근공원에 안 의사를 추모하는 헌화·분향소가 마련된다.

부천시와 광복회 부천지회는 안중근 의사 순국일인 3월 26일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안중근공원 내 안중근 동상 앞에 추모제단을 설치하고 헌화·분향을 진행한다.

3월 26일에는 안중근공원에서 순국 109주기 추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념식은 헌화·분향, 추모사, 헌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헌화 및 분향, 추모식에 참여할 수 있다.

박정치 광복회 부천지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헌신과 나라사랑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중근공원은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부천중동공원의 명칭을 바꿔 역사학습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벽화, 유묵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를 열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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