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이돌이 인기를 누리자 돈을 벌고 권력과 밀착하는가 하면 주지육림에 빠져 성범죄까지 저질렇다

[광교신문=지용진] 한류에 직격탄을 맞았다. 버닝썬 사태다. 이쯤에서 우리 콘텐츠 산업에 아이돌의 위상과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가질 만하다.

춤과 노래와 예능이란 내용성이 무얼까. 소위 한류 콘텐츠가 이렇게 부실할 거라면 비난은 마땅하다.

이들 젊은이들의 잇따른 일탈과 의혹은 점입가경에 이르렇다. 이들이 기성에게 배운 악습을 재탕했다는 측면에서 서로가 부끄러운 처지다.

정말로 무서운 일은 몰염치와 부도덕을 함께 즐겼다는 사실과 힘없는 약자인 여성을 농간하는 비신사적인 가치관의 유통이다. 심히 우려스럽다.

젊은 아이돌이 인기를 누리자 돈을 벌고 권력과 밀착하는가 하면  주지육림에 빠져 성범죄까지 저질렇다. 이들은 연예인이고 아이돌이다.

버닝썬 사건의 개요고 이들은 피의자다. 개탄스러운 현실이며 비난은 둘째치고 경찰로부터 잘잘못부터 가려야 할 처지다. 

"초년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이라 믿는 우를 탐하다 좌초되고 말았다. 앞길이 창창한데 말이다."

이 사회의 만연된 관음증, 악마는 다만 탐욕스럽다. 정아무개의 치정에 따른 영상 유포를 부추기고 즐겼던 이들도 똑같다. 

그것이 SNS로 전파될 때 공개든 비공개든 피해자에겐 제3의 돌이킬 수 없는 폭력이 된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 SNS를 통해 성범죄를 저지른 정준영. 비단 이들 만일까. 누구에게 이런 폐습를 배웠을까. 기성에게도 절실한 반성이 필요타. 

이 하나로 끝날 일일까. 어디까지나 의혹이고 피의자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폐습은 언제 청산될까.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