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의 3.1운동 이야기’ 공직자 특강

▲ 윤화섭 안산시장이 3.1운동 특강에서 안산시 출신 3.1운동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을 소개하고 있다.
[안산=광교신문] “가슴이 벅차다. 안산을 사랑한다. 안산의 구석구석에 그분들의 혼이 담겨 있어 더욱 감개무량 하다”

지난 4일 안산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산의 3.1운동 이야기’ 특강에 참석한 한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의 말이다.

안산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안산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안산의 3.1운동 관련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안산에서 일어난 3.1운동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안산 출신 애국지사들에 대한 내용으로 3.1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후손 및 공직자들의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

1919년 3월 30일, 안산에서는 수암면 비석거리에 모인 2,000여명 민중들의 항거를 시작으로 반월면, 대부면, 군자면 등까지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당시 유익수 외 12명의 애국지사들이 일제의 강압과 해산명령에도 불구하고 평화적 만세 운동을 주도하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날 특강에는 안산시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 3명이 참석해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조부들의 독립운동을 생생히 증언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후손들은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서 조부님의 공적을 알리고, 후손들의 역할을 말씀드리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이러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안산시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사 책자발간, 유적지 탐방 등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안산에서 독립운동을 펼치신 애국지사들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탑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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